바쁜 현대사회로 인해 부모님을 모시지 못해 마음이 불편하신 자녀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이런분들을 대신해 "요양보호사"분들께서 우리의 부모님을 대신 모시고 있습니다.
오늘은 요양보호사분들과 관련된 따뜻한 일화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시어머니께서 몸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남편과 함께 시골집을 찾았습니다. 우리 부부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전역 인근에서 식당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뵈러 갈시간적 여유가 부족합니다.
설날, 추석 같은 명절에도 함께 보내지 못하기에 명절 며칠 전에 미리 가서 시부모님을 뵙고 오는 일이 벌써 몇 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절이 되면 네팔·인도 식당을 운영하는 우리 부부는 대목 장사로 바쁩니다. 연휴를 맞은 국내 이주노동자들이 우리 식당을 찾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연로하신 시어머니께서 식사도 못 하시고 거동도 불편하시다 해서 출발하면서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했을 때 부엌에 새로운 얼굴이 보였습니다. 60세 전후로 보이는 여성 분은 우리 가족은 아니었으나 일단 서로 인사를 나눴고 잠시 후 그분은 우리에게 커피를 타서 내주었습니다. 자신의 부모를 대하듯 우리 시부모님을 대했고 우리 부부를 가족처럼 맞아줘 마치 우리 부부가 이방인인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제가 알지 못한 채 지내온 먼 친척이 찾아오신 걸까. 아니면 가까운 이웃인가 생각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남편은 시부모님을 도우러 오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인 인구 증가로 국가에서 시행하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파견된 요양보호사라고 했습니다.
비용은 주로 정부가 지원하므로 소액의 자비 부담을 통해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가까이에서 모시지 못하고 가끔 찾아뵙는 시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많았는데, 국가적 시스템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음을 알고 고마움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시부모님을 살펴주시는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모두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마치 또 다른 우리의 가족과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정부가 어르신들께 이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좋은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식들도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라고 말합니다.
출처 : [한국에살며] 요양보호사님, 감사합니다 - 세계일보 (segye.com)
바쁜 현대사회로 인해 부모님을 모시지 못해 마음이 불편하신 자녀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이런분들을 대신해 "요양보호사"분들께서 우리의 부모님을 대신 모시고 있습니다.
오늘은 요양보호사분들과 관련된 따뜻한 일화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시어머니께서 몸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남편과 함께 시골집을 찾았습니다. 우리 부부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전역 인근에서 식당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뵈러 갈시간적 여유가 부족합니다.
설날, 추석 같은 명절에도 함께 보내지 못하기에 명절 며칠 전에 미리 가서 시부모님을 뵙고 오는 일이 벌써 몇 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절이 되면 네팔·인도 식당을 운영하는 우리 부부는 대목 장사로 바쁩니다. 연휴를 맞은 국내 이주노동자들이 우리 식당을 찾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연로하신 시어머니께서 식사도 못 하시고 거동도 불편하시다 해서 출발하면서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했을 때 부엌에 새로운 얼굴이 보였습니다. 60세 전후로 보이는 여성 분은 우리 가족은 아니었으나 일단 서로 인사를 나눴고 잠시 후 그분은 우리에게 커피를 타서 내주었습니다. 자신의 부모를 대하듯 우리 시부모님을 대했고 우리 부부를 가족처럼 맞아줘 마치 우리 부부가 이방인인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제가 알지 못한 채 지내온 먼 친척이 찾아오신 걸까. 아니면 가까운 이웃인가 생각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남편은 시부모님을 도우러 오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인 인구 증가로 국가에서 시행하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파견된 요양보호사라고 했습니다.
비용은 주로 정부가 지원하므로 소액의 자비 부담을 통해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가까이에서 모시지 못하고 가끔 찾아뵙는 시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많았는데, 국가적 시스템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음을 알고 고마움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시부모님을 살펴주시는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모두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마치 또 다른 우리의 가족과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정부가 어르신들께 이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좋은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식들도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라고 말합니다.
출처 : [한국에살며] 요양보호사님, 감사합니다 - 세계일보 (segye.com)